비오는 날, 내 머리속에 그적그적
2016. 8. 23. 21:09ㆍLife/day
비오는날, 내 머리속에 그적그적
나에게 솔직했고
내 감정에 충실했으니
모든걸 시도했던
나에게
아낌없는 박수를
이애경 - 눈물을 그치는 타이밍 中
갑작스레 비오는날
물에 젖는 신발도,
오토바이를 타고 가지 못하는 것도,
아침에 널어 놓고온 빨래가 젖는 것도,
짜증나는게 한 둘은 아니지만
그래도 오랜만에
빗소리와 함께 걷는
이 기분이
나쁘지 많은 않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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